난장스케쥴 뜰때 쉣 !!!!이게 무람 .왠 평일 스케쥴 난 못가는 거 했다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날이 정준영 데뷔 1000일 이라고 한다.
현생에선 기념일 따위 목메는 여자들 정말 이해안돼 하는 사람중 일인이지만 옵빠들 별 이상스런 기념일에도 다 이유와 사유를 달아 머라도 하는 덕후 인생에선 나름 의미있는 날이므로 2주전부터 분위기 봐가며 월초부터 평일 휴가를 감행해 봄 . .비록 하루 반나절이지만 ㅠㅠㅠ

7시 15분쯤 입장해서 앞에 3팀 머라 말할 수 없이 신난다 . 머리 풀고 뛰고 있으면 카메라 들고 춤추듯이 카메라 감독님 다가오신다 .
펜스 잡은 숙명이려니 얼굴을 교묘히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해보지만 정면에 설치된 카메라 아마 내 달덩이 같은 얼굴 대박 찍혔을 꺼다 그거만 아니었음 진심 완전 재미난 페스티벌 같은 행사.

나 진짜 오길 잘했어 오길 잘했어. 앞에 나온다른 팀 공연 만으로도 심박수 엄청 올라간 . .

2부 시작하고
쟈코비플래닛 . . 힙합인것도 같고 락인것도 같고 애매모호 경계를 아스아슬 달림 . .음 이건 도대체 어느포인트에서 미치면 되는 거지 . 1부에서 내심장 내것이 아닌 듯 내 놓았는데 집나간 심장이 집을 찾아 오는 거 같은 . .이성의 끈을 잡고 숙연히 드레스의 무대를 기다려 봄

드디어 드레스 입장
조댐 현규 서거니 들어오고 두둥 체크 무늬 샤츠 입은 정준영 등장
이미 1부 끝나고 휴식시간 도중에 작년 광주 축제에서 안면 있던 1박2일 게임하던 준영팬 애기가 이따가 정준영 오면 악기 세팅할때 천일 축하해를 해주자고 제의함
그래 하자 하며 앞줄 안면 있는 팬들 힌테 전달전달 함 . .그런데 내가 이거 신호없이 하면 중구난방 천일 축하해가 돌림 노래 될꺼라 그랬더니 본인이 하나둘을 외치시겠다고 했다 . 그렇다 우린 야심차게 정준영의 데뷔 천일 이벤트를 기획하긴 했었다.

정준영 등장하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 하나아 . . .두울 . . . .
천일 축하해 . .천일 축하해 . . .천일 축하해 . .아니나 다를까 돌림 노래 됐다 . .정준영 못 알아듣고 누가 생일이야?
아니 천일 축하해 . .그러니까 . .아 하며 웃었나 . .

악기세팅 마치고 이미 리허설 트윗으로본 실버 세미 할로우 바디 내 눈앞에 보임 . . .

그거 나혼자 산다에서 보기전에 인스타에서 마이 아지트였나 할로우바디 기타 든거 보고 헐 저거 샀나봐 설레발쳤던 . .알고보니 씨엔블루 종현기타였던 . .그때 저거 치면 멋있을텐데 . .했었던 . .그래도 용기내서 기타소리 듣고 싶다고 졸라보길 잘했다 ㅋㅋㅋ
사실 정준영은 기억 못하겠지만 데뷔 후 첫 해외 스케쥴 대만 팬싸인회때 미앨 1집에 싸인 받으며 나중에 할로우 바디 소리도 듣게 해줘요 했는데 먼 소리야?하는 눈빛으로 쳐다 본적 있다 . .그땐 몰랐다. 정준영은 그 기타를 팔콘이라고 해야 알아 듣는 다는 사실을 ㅠㅠㅜ

어찌됐건 그로부터 대략 950일쯤 지난 어제 드디어 정준영이 치는 할로우 바디 소리를 들었다.
음향체크하느라 둥둥 하기만 해도 울림이 너무 조아서 뒤돌아선 정준영 뒤통수에 대고 기타 소리 너무 멋있어요 . . .쫄보라 크게도 못 말하고 아마 나랑 내 옆에 사람에게만 들렸겠지만 . .내 마음은 전해졌을꺼라 망상을 펼쳐본다 .

첫곡 왓?! 난장 왠만한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음향 시스템인듯
앞팀들도 그랬지만 악기 소리 하나하나 참 잘 들린다 . .내 자리가 좋았던 덕일까 . .
정준영 피곤한지 코러스 부분 으음~하는데 목이 좀 갈라진거 같기도 하고 ㅠ 그치만 셧업 유어 마우스 뒤에서 코러스 안하니까 갑자기 맥이 끊어지는 것 같다고 팬싸 때 얘기한걸 기억해 준건지 서거니가 셧업유어 마우스 깨알 같이 코러스 받쳐주고 계신다 . .약속한대로 나도 밑에서 열심히 따라 불러보지만 . .떼창이 나오진 않는 좀 아쉬운
하지만 오~오~하는 부분에서 조댐 관객 호응 유도 하느라 두손 올리고 우린 마치 주술 거는 마법사에게 홀린듯 떼창을 하고 있었다. 이 부분 머글 떼창이 이 노래를 완성시키는 순간 . .
아직 머글들에게 엇박자 박수는 무리였던 . . 박자를 그르케 못 맞추고 박수를 치더라 ㅠ
그다음 섹쉬밤 난 뛸 준비 됐는데 다들 넘나 얌전히들 계셔서 그냥 서재페 흥분의 70프로로만 즐김
근데 섹쉬밤 노래 끝나고 정준영이 오늘 자기들은 80프로 정도만 달리고 이따 피아형들 나오면 120프로 달리라고 . .ㅋㅋㅋ
섹쉬밤끝나고 사랑에 대한 노래를 조댐한테 써오라 했는데 슬픈 노래를 써올 줄 알았는데 섹쉬밤을 써왔다며 . .ㅋㅋㅋ아래 위드가 이건 자세히 써왔으니 패스
나중에 미스테이크 전에 기타에 카포끼면서 콘서트 얘기 잠깐 하겠다며 . .
광주에서 콘서트 하는거 아시냐고 누가 안다니까 날짜도 누가 알고
있냐고 물어 보고 날짜 얘기해 주니까 피자 같은거 사먹으면 살만찌니까 그런거 사먹지 말고 드럭레스토랑 공연 보라 오라고 ㅋㅋㅋㅋㅋ
깨알 홍보하심
나중에 지금 밖에 미쳤다고 비엄청 온다고 집에 다들 어떻게 갈꺼냐며
어차피 나중에 젖을꺼니까 잼있게 놀라했나 . .그랬음
섹쉬밤 끝나고 선셋 시작하는데 할로우 바디 기타소리 제대로 들림
원래 음알못 막귀신세지만 좋은건 기가 막히게 알아듣는다며
일렉기타이지만 클린톤이 부드럽고 소리 울림이 자연스럽고 풍부한 . .. 담백하고 내추럴한 느낌 . .기타 소리가 들릴때마다 심박수 매회 새 기록을 찍는 듯 어제 이거 생귀로 내 코앞에서 들은 거 하나만으로도 덕후 생명 몇년은 보장 받은 거 가틈
일렉기타소리도 나는데 소리 깊이가 깊게 느껴져서 개인적으로 저 기타 소리 진짜 조아함 . 머 혹자들은 일렉도 어쿠스틱도 아니라하지만 . . .
선셋도 조댐 박수 유도에 따라 머글들 열심히 엇박자 박수를 침 . .
담에 머글용 유도기법을 좀 더 연구해야 할 듯ㅋㅋㅋ 생각 보다 박자를 너무 못 맞추는 . . .
미스테이크 하기전에 마지막곡이라 하니 관객들 아아아~~앙탈 부림
방송이자나 이 바보들아 . .그건 누가 또 쓴거 같으니 패스
웬더 머니스백 앵콜곡으로 해줌
첫 부분 드럼 소리에 집 찾아 온 내 심장 가출 준비 함 . .
그날 그날 다르게 들리는 라이브 공연이 정말 매력 적이어서 어쩌다 보니 골수 현창이 되어 있는 나 . .아마도 이 웬더 머니스 백 한 곡 덕분에 현창 못 관둘꺼 가틈 이런 노래 만들어 준거 진짜 감사함

마지막에 잘했다고 앞줄에서 박수치고 투텀즈업 치켜 줌
그거 본건지 정준영도 쌍따봉으로 관객에게 감사 표시함
그렇게 드레스 공연 마치고 퇴장함 조댐 피크 기부 얘기는 미담으로 남은 듯하여 생략......

공연올때 전세버스로 씨구 소속 밴드들 한꺼번에 와서 버스 퇴근 보러 감
쟈코비 플래닛 보컬이랑 랩퍼 악기 싣는다며 내앞을 여러 번 지나감
첨엔 공연 잘봤어요 . .감사합니다 어짜고 했는데 너무 지나다니시니 약간 민망함 . . ^^;;;
드디어 현규 노란 머리 보이기 시작
어 오나봐 . .하는데 맨앞에 저분은 . . .
뿌염이 필요하신 조갓파님 공연 잘봤어요 인사해 드림
그 뒤로 서거니 현규 나오길래 공연 잘 봤다고 인사해 드림
그 뒤로 조선시대 장옷처럼 체크무늬 셔츠 곱게 둘러 쓰시고 얼굴의 2/3를 다가리신 정준영 등장
어어 . .하다가 이미 버스 까지 가버린 뒤에서 팬들 인사하니 둘러쓴 장옷 같은 체크셔츠 내리고 뒤로 휙 반쯤 돌아 보고는 탑승 완료

버스 떠나기전에 창문으로 보는데 비가 오고 흐리니 창문이 뿌옇게 돼서 형체를 알아 볼 수 없는 . . 커튼 같은게 내려와 있던 창문 커텐이 올라가서 보니 조댐 밖에서 팬들로 추긍되는 무리가 보이니 창문 커텐을 올려주심 피드백과 팬서비스의 요정 다우심. .
그 옆에 앉은 정준영 버스 떠나기전에 기지개인 거 같은 팔 동작 포착 됨 . . .
나:저게 인사하는 걸까요?
옆에 팬분 1:인사해 준거 같은데요
옆에 팬분 2:인사한 걸로 칩시다 . .

그렇게 기지개라 쓰고 인사라 읽는 퇴근길 인사를 남기며 정준영을 태운 버스 유유히 사라짐

피아 앵콜 공연까지 끝나고 퇴근 상황 종료한 시간 11시 25분정도
예약 해둔 숙소로 이동 몇시간 눈부치고 아침 비행기타고 오후 출근 바쁜 생업 마치니 내 후기는 인제 올리게 됨
평일 스케쥴 한번 갈려면 2~3일전부터 야근해야 하고 다녀와선 윗분들 눈치 살피며 숨죽이고 있어야 하는 불쌍한 덕후
어쩌자고 대명 스케쥴은 나 주말 당직 하는 주일까 ㅠㅠㅠ
누구를 얼마나 구워삶아야 갈 수 있을지 . .
그래도 그 모든 거 감수하면서 매번 스케쥴 보러 다니는 내 미스테리한 덕심의 원천은 무엇일까?
천일을 넘어 햇수로 5년째 나에게 반문해보는 이거
혹시 답을 알고있는 위드있니?

그리고 진심 미아나다 . . 쓰고보니 내 일기장
닫으려니 완전 긴글 ^^;;,,

  • with 2016.07.06 21:31
    오션월드 진짜 재밌을것같아ㅠㅠㅠㅠㅠ가고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
    위드야 비오는데 수고했어!!! 공연 좋았다니까 내가 다 좋다ㅋㅋㅋㅋ
  • with 2016.07.07 13:08
    후기 존잼 ㅎㅎ 나도 가고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with 2016.07.07 13:26
    후기 ㄱㅅㄱㅅ 정독했어ㅋㅋㅋㅋ
  • with 2016.09.2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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